우리나라 벚꽃나무 축제장 등 전역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는 벚나무 종류로 오랫동안 왕벚나무로 불리었으나 2024년부터 제주도 자생의 제주왕벚나무(Prunus × nudiflora)에게 왕벚나무라는 이름을 물려주면서 새로운 이름인 에도벚나무로 불리기 시작했다. 봄철 연분홍색의 꽃봉오리가 점차 하얀색으로 만개하면서 수관 전체를 하얗게 수놓는다. 봄축제의 주인공이라 할 정도로 우수한 나무이며 공원수 뿐만아니라 가로수로도 훌륭하다.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 ascendens)와 왜벚나무(P. speciosa)의 교잡종으로 추정된다. 꽃말은 "아름다운 영혼, 정신적 사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다.

백합나무와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 수형이 특징이다. 수령이 어릴 때는 좁고 곧게 자라다가 점차 성목이 되면서 수관폭이 넓어진다. 끝부분이 납작하거나 다소 들어간 잎은 가을철 노랗게 단풍이 든다.

5-7장으로 이루어진 밝은 황금색 잎이 아름답다. 황금색 잎은 점점 연두색으로 변했다가 가을철 다시 노란색으로 단풍이 든다. 봄철에는 아래로 축 늘어지는 연두색 꽃을 피우는데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 또한 관상가치가 높다.

잎이 지는 큰키나무로 원종인 미국풍나무(Liquidambar styraciflua)와 전반적인 특성이 비슷하지만 하늘을 향해 좁고 곧게 기둥모양으로 자라는 수형이 특징이다. 가을철 오렌지색, 자줏빛 빨간색으로 물드는 별 모양의 단풍도 매력적이다.

늘푸른 바늘잎나무로 하늘을 향해 좁게 자라는 수형과 촘촘하게 자라는 비늘잎이 특징이다. 정형적인 경관을 연출하기 위한 장소나 축을 형성하고자 하는 공간에 식재하면 멋진 연출을 할 수 있다.

가을철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단풍이 아름다우며 겨울철 낙엽이 지고 드러나는 얇은 종잇장처럼 벗겨지는 껍질도 예쁘다. 전체 생김새도 원통모양으로 멋져서 정원과 공원 등지에 독립수로 심어도 좋다. 꽃말은 "약속"이다.

늘푸른 바늘잎나무로 하늘을 향해 곧게 피라미드 모양으로 자라는 수형이 매력적이다. 약 20미터까지 거대하게 자라기 때문에 독립수로도 좋으며 전정에 강해서 높은 생울타리용으로도 훌륭하다. 넙적한 바늘잎을 으깨면 향긋한 냄새가 진하게 난다. 투야 플리카타(Thuja plicata)와 일본측백나무(standishii)의 교잡을 통해서 육성되었다.

단정하게 자라는 수형과 향기가 매력적인 라일락 품종이다. 봄철 분홍색으로 꽃이 피며 꽃과 잎이 모두 작은 점이 특징이다. 작은 공간이나 향기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 심으면 잘 어울린다.

종잇장 같이 얇게 벗겨지는 껍질과 매끈한 적갈색의 줄기가 매력적이다. 잎은 3장씩 나는데 털이 많으며, 가을철 붉은색으로 물드는 단풍이 아름답다.

잎이 지는 큰키나무로 전반적으로 모감주나무와 비슷하지만 하늘을 향해 좁고 곧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원종인 모감주나무는 여름철 노란색 꽃이 풍성하게 피는 반면 이 품종은 간혹 꽃이 피기는 하지만 꽃을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꽃보다는 직립하는 수형을 감상하는 목적으로 심는 것이 좋다.